얼룩매가오리속(Aetobatus)은 매가오리목에 속하는 가오리류 집단이며, 얼룩매가오리과(Aetobatidae)의 유일한 속 분류군이다.[1] 과거에는 매가오리과의 하위 분류군으로 취급되었다.[2]
얼룩매가오리속의 종들은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아열대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먼 거리를 이동하는 원양 어류 집단이다.[3] 대한민국에서는 얼룩매가오리(Aetobatus narinari)와 박쥐가오리(Aetobatus narutobiei)가 보고되었다.[4][5][주 1][주 2]
삼각형 형태의 가슴지느러미는 눈 부분까지 연장되어 있으며 주둥이는 눈보다 좀 더 아래 쪽에 위치해 있다. 주둥이 끝 부분은 길쭉한 삽 모양이다. 입과 코는 몸통 밑바닥 부분에 존재하며 주둥이 부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매가오리과와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1] 기다란 꼬리에는 독가시가 존재한다.
얼룩매가오리속은 2016년 이전까지 조셉 넬슨(Joseph S. Nelson)에 의해 매가오리과의 하위 분류군인 매가오리아과(Mylobatinae)의 한 속으로 취급되었다.[2] 그러나 2016년 이후, 윌리엄 화이트(William T. White) 및 동료 연구진들의 분류 개정으로 얼룩매가오리속은 매가오리과에서 따로 분리되어 독자적인 분류군을 형성하였다.[1] 얼룩매가오리과 내에 속하는 속 분류군은 얼룩매가오리속이 유일하다.
과거에는 세 종류의 현생종이 알려졌는데, 여기서 얼룩매가오리(A. narinari)의 일종으로 취급되었던 개체군을 서식지에 따라 서로 다른 종-대서양 서식종(A. narinari), 인도-서태평양 서식종(A. ocellatus), 그리고 동태평양 서식종(A. laticeps)-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알려진 현생종은 다섯 종류인 것으로 추정된다.[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