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정초과(穀精草科, 학명: Eriocaulaceae 에리오카울라케아이[*])는 벼목의 과이다.[1]
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지만 일부는 온대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10속의 1,000여 종 가량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곡정초·개수염·넓은잎개수염 등의 1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초본이거나 아관목이다. 줄기는 짧으며, 잎은 뿌리에서 나거나 또는 줄기에서 드문드문 난다. 잎은 가느다랗고 길며 밑부분은 꼬투리가 된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데, 그 밑부분은 꼬투리 모양의 포엽으로 둘러싸여 있다. 꽃줄기의 끝에는 두상꽃차례가 달리는데, 꽃차례의 바깥쪽은 여러 개의 총포조각으로 싸여 있다. 꽃은 단성화로, 대부분 수꽃은 꽃차례의 가장자리 부분에, 암꽃은 중심부에 달리지만, 때로는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한편, 꽃받침과 꽃부리의 마디 사이가 길게 늘어난 것이 많다. 또, 꽃덮이 끝이 가늘게 갈라져서 털 모양이 되는 것도 있다. 수꽃의 수술은 2-6개로 중심에 퇴화된 암술이 있다. 암꽃의 씨방은 2-3개의 방을 가지는데, 방에는 1개의 밑씨가 만들어진다. 열매는 삭과이다.
하위 분류
계통 분류
다음은 벼목의 계통 분류이다.[2][3]
벼목 파인애플군
파인애플과
부들과
사초군
물이끼풀과
라파테아과
투르니아과
사초과
골풀과
크시리스군
곡정초과
크시리스과
벼군
플라겔라리아과
벼과
에크데이오콜레아과
조인빌레아과
레스티오군
아나르트리아과
켄트롤레피스과
레스티오과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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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tinov, Ivan Ivanovič. Tekhno-Botanicheskīĭ Slovar': na latinskom i rossīĭskom iazykakh. Sanktpeterburgie 23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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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uchenak-Khelladi, Yanis; Muasya, A. Muthama; Linder, H. Peter (2014). “A revised evolutionary history of Poales: origins and diversification”. 《Botan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175 (1): 4–16. doi:10.1111/boj.12160. ISSN 0024-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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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ggs, Barbara G.; Marchant, Adam D.; Perkins, Andrew J. (2014). “Phylogeny of the restiid clade (Poales) and implications for the classification of Anarthriaceae, Centrolepidaceae and Australian Restionaceae”. 《Taxon》 63 (1): 24–46. doi:10.12705/631.1. ISSN 0040-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