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괭이(Neophocaena phocaenoides)는 쇠돌고랫과에 속하는 여섯 종의 고래 중 하나이다.[2] 쇠물돼지 혹은 무라치라 부르기도 한다. 몸빛은 회백색이며, 몸길이는 1.5-1.9 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등지느러미가 없는 대신에 높이 약 1 센티미터의 융기가 나있다.
바다와 민물에서 모두 목격 가능하다. 2006년에는 한강 반포지구에서, 2015년에는 선유도공원에서 사체가 발견되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박사에 따르면 상괭이는 염분농도가 낮은 수역에서도 자주 발견되며, 특히 중국의 양쯔강 상류에서도 발견된다고 말했다.[4] 또 상괭이는 모습이 웃는 얼굴 같아서 웃는고래 라고도 불림.
상괭이는 주로 아시아의 일본,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의 주변 해역에 수중 50m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예외적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황해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서식하는데, 여전히 바닷물의 깊이가 얕은 곳에서만 서식한다.
조선시대에 '큰 고기 여섯 마리가 바다에서 조수를 타고 양천포로 들어왔다. 비늘이 없고, 색깔이 까맣고, 입은 눈가에 있고, 코는 목 위에 있었다.'라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