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느러미엉겅퀴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아시아 온대 지방과 유럽 원산이며, 북아메리카에도 퍼져 있다. 지느레미엉겅퀴, 엉거시라고도 부른다.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70~100센티미터이고 모가 나며 지느러미 모양의 날개가 세로로 달리며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줄기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마다 대롱꽃으로만 된 보라색 두상화가 핀다. 열매는 수과이며 갓털은 흰색이다.
생약 이름은 비렴(飛廉)이다. 엉겅퀴처럼 잎을 살짝 데쳐서 쓴맛을 빼낸 뒤 나물로 무쳐 먹는다.